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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태종 이방원 말 사망

by 친절한 전문가 2022. 1. 23.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말 사망이 뉴스로 나왔길래 읽어보았네요. 방송 기준 7회 차에서 말이 넘어지는 장면을 촬영한 이후 말이 사망하는 사고였습니다. 장영실 이후 5년 만에 제작되어 기대가 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태종 이방원 촬영 도중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그전에 태종 이방원을 다시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제가 이전에 작성한 글의 링크를 남겨드립니다!)

태종 이방원 재방송, 다시보기 방법 (최신, 무료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일 동물자유연대의 인스타그램에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동물 학대를 규탄한다"라는 글의 게시되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사극 특성상 말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말이 넘어지는 장면이 자주 연출됩니다. 하지만 태종 이방원 말 사망사건에서 우리가 방송으로 보는 화면과 연출과정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연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게시글을 보시면 말이 넘어지는 연출을 위해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리는 영상이 있습니다. 와이어의 끝에는 10명이 넘는 사람이 줄을 붙잡고 있었고 설상가상 나무에 줄이 묶여있기도 했습니다. 말을 넘어뜨리는데 안전장치는 없었다는 점이 더욱 충격적이네요...

 

태종 이방원 7화 촬영사진
태종 이방원 말 사망 영상 일부

태종 이방원 제작진 측에서는 낙마 촬영은 매우 어려운 촬영이기에 며칠 전부터 만발의 준비를 다했으나 촬영 당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는 달리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많이 부딪혔죠. 사진으로 잘 안 보이는데 진짜 세게 넘어졌습니다... 방송 이후 확인한 결과 촬영 후 1주일쯤 뒤에 말은 사망했다고 합니다. 사망한 말은 퇴역 경주마 '까미'라고 하는데 이 사실을 알고 나니 더욱 마음이 아파오네요.

 

평생을 살면서 인간의 유흥을 위해 경주마로 살아왔는데 마지막까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고소영과 김효진 또한 자신의 인스타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는데 다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의 사망원인이 100% 드라마 촬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90%는 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하는 K** 드라마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까지 등장했고 현재 6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태종 이방원은 7화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했고 2주간 결방을 확정하였는데 이것으로 자중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으니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했으면 좋겠네요.

 

이상 태종 이방원 말 사망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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