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이퍼링에 대한 이슈로 우리나라 증시가 굉장히 많이 하락했습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테이퍼링 뜻과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에는 테이퍼링이 실행될 가능성과 대처방안(관련주 정보 포함!)도 넣어놨으니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포스팅을 읽고 나면, 테이퍼링에 대해 막연하게 두려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당당하게 테이퍼링에 대처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1. 테이퍼링 뜻
'점점 가늘어지다'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는 테이퍼링(Tapering)은 2013년 5월 당시 벤 버냉키 미 중앙은행 의장이 언급하면서 유래된 말입니다.
사전에는 테이퍼링 뜻으로'초저금리 상태에서 경기부양을 위하여 중앙은행이 정부의 국채나 여타 다양한 금융자산의 매입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던 양적완화 정책을 점차 축소하는 것을 뜻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를 정도로 어렵게 적혀있지만 핵심은 저 파란색 줄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발생 시 미국은 "초저금리+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매달 850억 달러 규모를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하지만 테이퍼링을 시작으로 2013년 12월 750억 달러, 2014년 1월 650억 달러를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850억 → 750억 → 650억... 과 같이 공급하던 통화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 바로 테이퍼링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경제가 침체되었을 때, 돈을 풀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양적완화라면
경제가 활성화되었을 때, 돈을 푸는 양을 줄이는 것이 테이퍼링입니다.
2. 금리와 테이퍼링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2008년 금융위기 발생시 미국은 '1. 초저금리 2. 양적완화'를 이용해서 경제를 활성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이후 테이퍼링을 진행시켰죠.
여기서 포인트는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테이퍼링은 확대했던 지원들을 점차 줄이겠다는 의미일 뿐, 금리인상을 의미하는 타이트닝(Tightening)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테이퍼링을 금리인상과 같은 것으로 보시면 안 됩니다.
3. 테이퍼링 영향
세계 기축 통화인 달러의 공급이 축소되기 때문에, 달러가 귀해져 달러 강세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신흥국에서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게 되고, 이에 따라 엔화가 약세가 됩니다.
외화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는 일부 국가는 외환위기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후에는 미국 달러 금리가 상승하게 되고, 국내 금리도 같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금융 이자가 높아지는데 한국 금융 이자가 그에 맞춰 높아지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이 한국 금융 상품에는 투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과의 금리 인상폭을 따라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할 텐데, 그러면 안되잖아요?
이렇게 금리가 인상하게 된다면 은행과 보험과 같은 금융 관련주들에게는 이보다 좋을 수가 없습니다.
테이퍼링이 시작된다면 테이퍼링 관련주로 은행과 보험이 뜨게 될 것입니다. 개인 경험에 의하면,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해당 ETF를 선택해서 투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식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역 측면에서도 미국 수출은 긍정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엔화 약세에 따라 일본으로 수출하는 상품의 가격 경쟁력은 저하되는 한편, 달러 강세로 인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의 가격 경쟁력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부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가장 큰 부작용은 증시가 굉장히 많이 떨어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주식과 증시는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자산입니다. 앞으로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 믿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런 미래가치 자산에 투자를 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의 자산이 모이기 때문에 실제로 가치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즉, 자산이 모이면 가치는 상승합니다.
하지만 테이퍼링 뜻은 이러한 자산을 줄이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증시의 미래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현재 경제 상황은 곧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이다."라고 해석하는 겁니다.
더하여 금리인상에 대한 대비로 투자자들이 돈을 계속해서 빼내기 때문에 증시는 더 많이 떨어집니다.
4. 테이퍼링 가능성 & 충격 완화
지난 4월 연중(Fed) 회의록에서 '테이퍼링'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긴장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기존 상승세를 이어가던 암호화폐, 코스피, 나스닥 등 시장은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고, 10년 20년 물 국채금리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번 양적완화는 종료까지 총 6년이 걸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현재 테이퍼링이 언급된 시기가 상당히 빠릅니다. 하지만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된 지 벌써 몇 달이 지났습니다.
실제로 지금 테이퍼링을 하고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언급에서 그치고 있지요. 이렇게 테이퍼링에 대한 이슈를 계속 언급하는 것은 실제 테이퍼링이 진행될 시점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테이퍼링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Fed에서는 계속 다른 국가들에게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테이퍼링 언젠가는 할 텐데, 준비해 둬."
와 같이 말이죠.
이렇게 미리 예고를 하면 각 국가들은 나름대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고, 그 결과 실제로 테이퍼링을 진행했을 때 그 충격이 많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입장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테이퍼링에 대한 대비를 전 세계가 하고 있으니까요.
테이퍼링은 무조건 실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5. 테이퍼링에 대한 대처방안
현재는 아직 양적완화(테이퍼링 뜻의 반대)가 진행 중으로, 양적완화의 부작용인 급격한 물가 상승이 확인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Fed 의장 출신 재닛 예런 재무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올해 말까지 지속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고용률이나 물가상승률 등의 경제지표와 매달 있는 연준 연설을 관심 있게 보실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만약 주식투자를 진행하고 싶으시다면, 테이퍼링 관련주인 원자재 등을 다루는 기업이나 은행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자재의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상품 가격에 전이시킬 수 있고, 은행의 경우 금리 인상으로 돈이 은행으로 모이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원유, 금속자원이 대표적인 원자재이고 구리, 니켈, 알루미늄 등과 같은 금속산업은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수혜주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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